우주론(cosmology)은 우주가 어떻게 해서 현재에 이르렀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거나 혹은 유구한 세월동안 변함 없었는지를 포함하며, 관측되고 있는 광대한 우주와 은하, 별, 행성 등 우주 속에 있는 모든 천체와 우주의 모든 물질들의 기원과 변화도 연구에 포함됩니다.
언제부터 어떻게 해서 이렇게나 다양하고 신비로우며 조화롭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한 세상이 된 것일까요? 시간과 공간은 예전부터 변함이 없었는지, 물질은 어떻게 시작되고 변화했는지,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언제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인지 궁금합니다.
예전부터 사람들이 믿어 온 것은,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는 세상인 우주는 원래부터 현재와 비슷한 모습으로 지속되었을 것이다.”는 소박한 믿음이었지만, 한 편으로 적지 않은 신화와 종교에서 천지창조와 같은 급격한 시작으로 우주가 출발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점점 과거로 올라갈수록 현재와 똑같은 세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래 전에 조상들이 살았던 세계가 현재와 다르다는 것도 어렴풋이 전해들어서 알고 있었을 것이고, 모든 것들이 언제부터인가는 시작되어야지 원래부터 그렇게 있었다는 것은 어색하게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가 사는 지상의 세계가 언제부터인가 창조된 것이고, 천상의 세계인 우주는 늘 그렇게 조화롭고 평화롭게 있어 왔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의 과학은 아주 광범위하고 다양하며 꽤 높은 수준에서 검증된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이러한 관측자료를 설명하고 예견하는 고도의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이론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객관적 관찰과 합리적 이론이 서로 검증하는 수준이 다른 어느 영역에서 주장하는 신뢰성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과학에서 표준적인 우주론은, 빅뱅 우주론(Big Bang Cosmology)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38억년 전에 시공간조차 없던 우주에서 시간과 공간이 시작하며 급팽창을 지나 기본물질이 나타나고 결합하여 원자핵, 원자, 분자, 분자구름, 별, 은하, 폭발과 새로운 원소들, 새로운 세대의 별과 행성, 위성, 블랙홀 등을 일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자료이며, 강연에 적합한 자료이며 이것을 아직 서술적으로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정상우주론과 빅뱅우주론의 대립과 빅뱅우주론이 표준우주론으로 자리잡게 된 우주배경복사의 도입까지의 내용. 뉴턴의 우주론과 아인쉬타인의 우주관, 일반상대성이론의 풀이에 따른 빅뱅우주론의 제안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