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universe),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전체, 모든 실체의 합집합…
우주를 이해하기 위하여,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는 도대체 무엇일까? 오랫동안 사람들은 궁금해했고, 잘 모르던 시절에 인간 영역 너머의 존재로 그 책임과 권한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영역 안에서 자연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고대 그리스에서 집단적으로 나타나고 후대에 전해졌으며 우리는 이 시기를 이성의 여명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인간이 어떻게 세상을 대하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느냐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이었지요. 느껴지기에 무척이나 다른 하늘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는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뉴턴에 의하여 하나로 통합될 수 있었으며, 뉴턴의 우주 보편적인 원리와 우주 보편적인 작용은 세상의 아주 많은 영역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더 잘 이해할수록 인간의 문명과 기술은 더욱 발전하였고, 발달된 기술은 인간의 관측영역을 넓히면서 새로운 세계를 감각할 수 잇었고 거기에 숨어 있는 자연의 원리를 찾아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환원주의적인 과학의 입장에서 가장 아래의 영역에서 연구되고 검증된 이론은 양자장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자장론은 어떠한 배우들이 어떠한 각본으로 우주라는 연극을 채우는지 잘 설명하고 있으며 표준모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실험적으로도 검증되었습니다. 일반 상대성이론 역시 이론과 실험이 아주 잘 어울리며, 우주라는 연극의 배경이 어떠한 지를 설명합니다. 아직 우리는 배경과 무대의 배우들이 서로 잘 어울리는 이론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자연현상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야 할 길이죠.
자연을 설명하는 보편적 원리에 대한 이해와 기본이론의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