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랙이 양자장론으로 가는 문을 열었을 1927년까지 알려졌던 힘들은, 거시적으로도 알아왔던 중력 전자기력의 두 종류였습니다. 아직 다른 두 힘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였죠. 강한 상호작용은 힘이 세지만 원자보다 몇 만 배나 작은 원자핵에서나 느낄 수 있고, 약한 상호작용은 그렇게 작은 원자핵보다도 천 배나 더 작은 영역에서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해...
원자핵을 발견하면서부터 전기적 반발력을 이기고 원자핵을 안정되게 결합시키는 힘이 새로운 종류일 것이라는 짐작은 했으나 실체를 알지는 못했었다. 유가와가 핵력을 설명하기 위하여 중간자를 예견했고 발견되면서 새로운 힘을 이해한 것 같았으나, 핵력은 강한 상호작용이 스며져 나온 것이며 기본적인 힘이 아니었다.
강한 상호작용은 쿼크들 사이에 3 종의 새로운 전하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입니다. 3종류의...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계의 특성은 라그랑지언(L)에 담겨 있으며, 라그랑지언의 구체적인 형태는 어느 계를 기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QED 라그랑지언의 구체적 형태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빛과 상호작용하지 않고 자유로운 자유전자에 대한 라그랑지언은 물론 더욱 간단합니다. 자유전자의 라그랑지언에 최소작용의 원리를 적용하면, 자유전자의 운동방정식이 나오게 되겠죠. 자유 전자의 운동방정식으로...
빛(light)이라고 쓰기만 해도 밝아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빛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세상을 드러내 줍니다. 빛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지만, 여러분들이 빛이 없는 세상 가령, 모든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 여러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빛은 존재합니다. 우리 시각이 느낄 수 있는 빛의 범위는 너무나 좁지만, 시각을 벗어나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138억년 전에 우주가 탄생하여 어떻게 현재의 우주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꽤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고 태양계 끝자락으로 우주선을 보내고 있는 현대과학은 드디어 만물의 궁극에 도달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천육백 년 전에 탈레스가 먼저 물었던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답변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탈레스의 궁금함은 단지 지상의 세계가 무엇으로 되어있는가에 대한...
1950년대 중반부터 고성능의 입자가속기가 개발되어 운영되면서, 우주선에서 발견되었던 입자들도 실험실에서 만들어내고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능이 좋은 입자가속기는 자연의 깊숙한 비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문으로써 첨단과학의 상징이 되었으며, 국력을 나타내는 상징이 될 정도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경쟁적으로 건설하고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왕성한 실험과 연구에 화답하듯이,...